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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의 스타일 15년을 10개의 키워드로 보기~

말년꾸꾸 2018. 6. 14. 19:13
앨범 YE와 함께 돌아온 칸예웨스트는 이번에 새 트랙만큼이나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건 그가 입고 등장한 후디와 티셔츠의 굿즈였다고 하는데 그의 스타일은 어디서 처음 출발했으며 어디로 나아가는 건지 그의 스타일 라이프 15년을 10개의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DIAMOND 2003
서부 힙합씬에서 바탕을 쌓은 동부 힙합씬의 래퍼들과 어울리는 남부 출신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를 만든 배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 로-카-펠라 레이블의 다이아몬드 사인과 함께 그의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사실만큼은 명백한데 배기 팬츠와 하얀 스니커 그릭느 알록달록한 박스 티셔츠 2003년의 칸예는 여느 힙합 뮤지션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차림이었다고 합니다.

BEAR 2004-2007
낙제 입학 졸업의 칸예 웨스트 대학 트릴로지를 관장하는 마스코트는 바로 곰 드롭아웃 베어였는데 당시의 칸예는 대학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본격적인 프레피 스타일을 선보였고 그 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등장한 아이템은 알록달록한 색의 럭비 셔츠와 폴로 테디 베어 니트였다고 합니다.
2005년 9월 칸예는 자신의 브랜드 파스텔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지만 결국 파스텔은 불미스러운 계기로 세상에 나오지 못했지만 이 경험은 추후 이지 브랜드를 건설하는 데 좋은 경험이됬다고 합니다.

SHUTTER SHADE 20072008
칸예 웨스트는 그의 히트곡 Stronger와 함께 셔텨 셰이드 선글라스를 선보이게 되는데 당시의 칸예 웨스트는 거의 대부분의 무대에 셔터 셰이드 선글라스 혹은 유사한 프레임의 커다란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고 이는 결국 칸예의 상징적인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게 됩니다. 이때의 드롭아웃 베어도 늘 셔터 셰이드 선글라스를 걸친 모습으로 그려졌는데 셔터 셰이드 선글라스가 세상에 처음 등장한 건 1950년대 이후 1980년대에 들어 폴리 카보네이트가 안경의 재질로 널리 보급되면서 셔텨 셰이드 선글라스는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하며 이는 마초맨으로 널리 알려진 프로레슬러 랜디 새비지가 주로 착용한 것으로도 유명하고 칸예 웨스트가 착용한 셔터 셰이드 선글라스는 안경 디자이너 알랭 미끌리의 것으로 그가 칸예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NIKE 2007-2009
칸예 웨스트와 나이키의 스니커 협업 프로젝트는 2007년에 처음 시작됐는데 당시 나이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크 스미스는 일찌감치 칸예의 디자이너로서의 자질을 알아채고 손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에어 이지는 2008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직접 신고 나온 검정색 스웨이드 모델이며 이후 여러 프로토 타입을 선보였지만 첫 공식 발매 모델은 2009년 4월 출시된 에어 이지 젠 그레이로 낙점됐으며 한편 에어 이지 2 레드 옥토버는 지금까지도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스니커 중 하나로 꼽히는데 스니커 역사에 남을 최고의 협업은 2013년 로열티 문제로 결국 막을 내리게 되지만 이듬해 칸예 웨스트는 아디다스와 손을 잡고 이지 부스트 시리즈를 세상에 선보인다고 합니다.

808s&HEARTBREAK 2008
칸예 웨스트의 패션은 앨범 808s&Heartbreak를 기준으로 크게 구분되는제 앨범 전의 칸예 웨스트가 힙합 뮤지션이었다면 이후의 그는 종합 아티스트에 가깝다고 합니다.
곰 대신 3.1 필립 림의 체크 수트를 입은 본인의 사진을 앨범 커버로 내세우는 한편 단순히 입는 것을 넘어 디자이너 브랜드를 자신의 작업에 본격적으로 차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LOUIS VUITTON 2009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열망은 루이 비통과의 협업으로 이어지는데 디자인 자문으로서 수많은 스니커를 제작하기에 이르는데 함께 만든 스니커는 허드슨과 재스퍼 그리고 돈의 3가지 모델로 자신의 이름을 루이비통 황제로 개명하겠다고 선언한 사건은 그가 얼마나 패션에 몰두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합니다.

INTERNSHIP 2009
칸예 웨스트와 버질 아블로는 나란히 손을 잡고 펜디의 인턴 사원으로 출근하게 되는데 정규 입사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지만 근무 조건 만큼은 여느 인턴과 다를바 없었다고 하며 복사와 커피 심부름을 하면서 9시에 출근 5시에 퇴근해 월급으로는 500 달러를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의 경험은 이후 칸예 웨스트가 자신의 브랜드 이지를 일구는데 버질 아블로가 오프 화이트를 넘어 루이 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는 데 탄탄한 기반이 되었다고 합니다.

MBDTF 2010
칸예 웨스트는 21세기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을 명반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로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의 차원으로 이끌었는데 이 완벽한 앨범이 없었더라면 칸예는 그저 패션에 미친 뮤지션 정도로 남았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당대 최고의 미술가 조지 콘도와 협업한 앨범 재킷과 전에 없던 형식의 뮤직비디오 그리고 각종 퍼포먼스로 당시의 칸예 웨스트는 대중음악을 통해 전에 없던 현대미술 장르를 개척하는 일종의 토털 아티스트 같았다고 합니다.

YEEZY 20132018
2011년 칸예 웨스트는 DW Kanye West로 파리 컬렉션에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하게 되는데 여러 매체의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던 칸예는 2015년 아디다스와 손을 잡고 최초의 이지 부스트인 750과 이지 컬렉션을 세상에 선보였는데 칸예가 지금까지 만든 이지 부스트 시리즈는 약 20종류이며 이지 컬렉션은 벌써 8번째 시즌을 맞는다고 합니다.
이지는 단순히 아디다스와 협업한 브랜드의 이름이 아닌 칸예 웨스트가 패션으로서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의미가 담긴 하나의 상징과도 같고 칸예 자신의 스타일도 이지를 기준으로 한결 덜어낸 듯 간결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YE 현재
칸예 웨스트는 YE를 통해 어떤 열반에 들어선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스타일로서는 YE와 함께 앞으로의 칸예는 또 어떤 차원의 스타일을 제시할지 스트리밍 현장에서 공개한 굿즈가 좋은 힌트가 될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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